최종 업데이트 20.10.12 11:38

'준우승' 박인비 "김세영은 언터처블~"

박인비(왼쪽)가 KPMG위민스 최종일 11번홀에서 캐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타운스퀘어(美 펜실베이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언터처블(untouchable)'.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 아로니밍크골프장(파70ㆍ65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준우승(9언더파 271타) 직후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도저히 김세영을 추격할 수 없었다"며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선수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찬사를 보냈다.
박인비 역시 3타 차 4위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262야드 장타에 특히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김세영은 그러나 7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대승(14언더파 266타)을 일궈냈고, 토너먼트 레코드까지 수립했다. "리더보드를 보니 나와 김세영이 버디 경쟁을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이런 레이스가 즐거웠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박인비는 "올해 AIG여자오픈(4위)과 이 대회에서 잘했다"며 "우승에 다소 못 미쳤지만 여전히 메이저무대 경쟁력이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위안을 삼았다. "아침에 담 증세가 있어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갖고 12월 US여자오픈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US여자오픈은 당초 6월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2월로 이동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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