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이 오텍캐리어챔피언십 둘째날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고진영(25)의 추격전이다.
9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필드골프장(파72ㆍ667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텍캐리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전날 2타 차 선두였던 박결(24ㆍ삼일제약)은 1타를 까먹어 이 그룹으로 밀렸다. 안나린(24ㆍ문영그룹)이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135타)을 접수한 상황이다.
고진영은 7타 차 공동 17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 4, 5번홀 버디 이후 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9~10번홀 연속버디와 12, 14번홀 '징검다리 버디'의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와는 3타 차, 지난해 10월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만에 KLPGA투어 통산 11승째의 호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면서 미국 복귀를 조율 중이다.
안나린이 버디만 7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2017년 정규투어에 합류했지만 우승이 없는 선수다. 김효주(25ㆍ롯데)와 장하나(28ㆍ비씨카드) 공동 4위(3언더파 141타), 임희정(20ㆍ한화큐셀) 공동 6위(2언더파 142타),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과 이정은6(24ㆍ대방건설) 공동 13위(이븐파 144타), 최혜진(21ㆍ롯데)이 공동 23위(1오버파 145타)다. 팬텀클래식 챔프 안송이(30ㆍKB금융그룹)는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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