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0.09 10:33

디섐보 '9언더파 괴력'…김시우와 임성재 4언더파 공동 32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첫날 9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美 네바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괴력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4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패트릭 캔틀레이, 오스틴 쿡, 해롤드 바너 3세, 스콧 해링턴, 네이트 래슐리 공동 2위(8언더파 63타), 제임스 한(이상 미국) 등 6명이 공동 7위(7언더파 6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디섐보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13번홀 연속버디를 잡아낸 뒤 15~1번홀에서 5연속버디를 쓸어 담았다. 이후 7번홀(파4) '1온2퍼트'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무려 352.5야드였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그린적중률 88.89%도 돋보였다. 지난달 메이저 US오픈 우승 이후 통산 8승째의 호기다.
한국은 김시우(25ㆍCJ대한통운)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와 함께 공동 32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강성훈(CJ대한통운)은 공동 59위(3언더파 68타)로 시작했다. 반면 안병훈(29ㆍCJ대한통운) 공동 86위(2언더파 69타),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 공동 106위(1언더파 70타),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이 공동 127위(1오버파 72타)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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