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별이 신한동해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상 1위' 김한별(24ㆍ골프존)의 2승 기회다.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723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셋째날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2위(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ㆍ휴셈)이 이틀 연속 선두(11언더파 202타)를 지켰고, 서요섭(24)이 2타 차 3위(9언더파 204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한별은 8타 차 공동 17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2번홀 연속버디 이후 3번홀(파3)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6~7번홀, 11~12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와 14번홀(파5)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다. 선두와는 1타 차,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주 만에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는 호기다.

문경준이 신한동해오픈 셋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전날 4타 차 선두였던 문경준은 2오버파로 부진해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달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노승열(29ㆍ이수그룹)은 1타를 잃어 3타 차 공동 4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김민규(19ㆍCJ대한통운)와 왕정훈(25), 최민철(32), 홍준호(38) 등도 이 그룹이다. '매경오픈 챔프' 이태희(36ㆍOK저축은행)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 '상금 1위' 김성현(22ㆍ골프존)은 공동 48위(이븐파 21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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