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3 10:30

떠나는 노형국 국토장관 "주택시장 안정세 길목…매우 다행"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약 1년간 수행한 장관직을 내려놓으면서 "주택시장이 안정세의 길목에 접어들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13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205만호 주택 공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주택 수급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당시 "주택시장은 마치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에 갇힌 것처럼 불안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였다"며 주택시장 여건이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노 장관은 "금리 인상과 같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공급 확대, 가계부채 관리 등 최선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결과, 주택시장이 안정세의 길목에 접어들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다"고 했다.
노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과 함께 "지난달 국내 첫 특별지자체인 '부울경특별연합’을 설치한 것도 의미가 큰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제2차 국가도로망, 제6차 공항개발계획 등 체계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밑그림도 그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 장관은 '선배 공직자'로서 국토부 직원들에게 거시적인 관점과 풍부한 상상력 등을 당부했다.
그는 "주택 정책 외에도 국토부 대부분의 정책들이 국토부 소관 범위를 넘는 정책들과 연계되어 있다"면서 "개별 부서 입장을 넘어서서 보다 넓은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더 정확하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고,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관념, 습관을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노 장관은 지난해 5월 14일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한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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