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2 14:00

서울 아파트값, 2주 만에 상승장 끝내고 보합 전환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전주 상승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만에 다시 보합세로 내려앉았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늘고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 등 상승지역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지난 주 0.01%로 상승전환한 이후 2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에선 25개 자치구 중 9개구에서 하락을 기록했다. 자치구 중에는 서초구(0.04%)와 용산구(0.04%)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중구(-0.02%)는 중소형 위주로, 노원(-0.02%)·성동구(-0.01%) 등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강북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천(0.00%→-0.04%)은 하락 전환했다.연수구(-0.09%)는 동춘동 중저가 위주로, 서구(-0.07%)는 마전·당하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동구(-0.07%)는 송현동 등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하락했으며, 계양구(0.00%)는 거래심리 위축 되며 보합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경기도(0.00%→-0.03%)도 하락 전환했다. 이천시(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증포동 중저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8%)·성남 분당구(0.03%)ㆍ부천시(0.02%)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반면 화성시(-0.18%)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16%)·오산시(-0.13%)는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고 하락했다.
세종은 아파트값이 0.09% 하락해 전주(-0.1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 시장은 서울(0.00%)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강 이남에서는 강남구(0.00%)는 대치동 위주로 관망세를 보였다. 서초구(-0.01%)는 방배·양재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인천이 -0.03%를 기록하며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연수구(-0.18%)는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송도·동춘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0.01%로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이천시(0.17%)와 평택시(0.12%)는 인근 산업단지 및 관련 업체 유입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양주시 (-0.28%), 수원 영통구(-0.10%), 수원 장안구(-0.02%)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지난 주 전셋값이 0.28% 하락해 전주(-0.26%)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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