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5 14:00

서울아파트값, 15주 만에 하락장 끝내고 상승 전환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끊고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재건축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가득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서울 전체 집값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1월 넷째 주 이후 15주 만에 하락·보합세를 끝내고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서울에선 25개 자치구 중 6개구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자치구 중에는 서초구(0.05%)가 반포동 신축 중대형 위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규제완화 기대감이 큰 강남구(0.03%)가 대치·청담동 중대형 위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4%)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도봉구는 -0.03%를 기록하며 자치구 중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인천(-0.02%→0.00%)은 보합 전환했다. 동구(-0.04%)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매수심리 위축됐으며, 남동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논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계양구(0.07%)는 임학ㆍ작전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가 보합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경기도(-0.01%→0.00%)도 보합 전환했다. 이천(0.23%)·평택시(0.23%)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군포시(0.06%)·고양 일산동구(0.06%)·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화성시(-0.13%)는 매물적체 지속되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의왕(-0.06%)·안양시(-0.02%) 등 지난해 급등 지역은 급등피로감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아파트값이 0.19% 하락해 전주(-0.1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 시장은 지난 주 서울(0.00%)은 전주에서 하락 전환했다. 한강 이남에서는 강남구(-0.01%)는 대치동 고가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했고, 송파구(0.01%)는 매물적체가 완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인천이 -0.01%를 기록하며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연수구(-0.06%)는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송도·옥련동 위주로, 서구(-0.06%)는 오류·원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0.02%로 전주(-0.02%)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고양시(0.02%)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일산동(0.02%)·일산서구(0.02%)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양주시(-0.29%)는 옥정동 대단지 및 백석읍 노후 단지 위주로, 광명시(-0.27%)는 철산·하안동 등 중소형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 주 전셋값이 0.26% 하락해 전주(-0.1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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