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3년 만에 관중 입장.’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의 이야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3년 만에 익숙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일부만 허용됐던 갤러리가 모두 돌아오고,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이벤트 ‘파3 콘테스트’도 치러진다. 전세계 골프팬들이 알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마스터스를 숫자로 살펴봤다.
▲ 1(골프장)= 1934년 창설 이후 올해까지 한 장소에서만 열렸다.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는 해마다 개최 격전지가 바뀐다.
▲ 3(명)= 올해의 한국 출선 선수.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이 이름을 올렸다.
▲ 5(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 횟수.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에 ‘그린 재킷’을 입었다.
▲ 6(승)=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역대 최다 우승. 1963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1965년과 1966년, 1972년, 1975년, 1986년에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 7(버디)= 2005년 우즈와 1999년 스티브 페이트(미국)가 작성한 연속 버디 수.
▲ 12(타)=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 우즈가 1997년 2위와 12타 차의 압승을 거뒀다. 21세 3개월14일로 최연소 우승 기록도 보탰다.
▲ 35(야드)= 늘어난 코스. 11번홀(파4) 15야드, 15번홀(파5)은 20야드 더 길어진다. 올해 오거스타내셔널의 전장은 7510야드다.
▲ 45(만평)= 오거스타내셔널의 규모. ‘구성(球聖)’ 보비 존스(미국)가 1930년 오거스타 인근 인디언 농장을 사들여 조성했다. 철저한 회원중심제 운영으로 유명하다.
▲ 52(회)= 1961년 챔프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최다 등판. 연속 본선 진출 기록(23회)도 보유하고 있다.
▲ 63(타)= 마스터스 코스 레코드. 1986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1996년 그렉 노먼(호주)이 한 차례씩 기록했다.
▲ 289(타)= 역대 최고 타수 우승 기록. 1954년 샘 스니드, 1956년 잭 버크 주니어, 2007년 잭 존슨(이상 미국) 등의 기록이다.
▲ 900(개)= 트로피에 사용되는 은 조각 수. 우승자가 들고 찍는 것은 원본의 4분의 1 크기 한정판 모조품이다. 원본 트로피는 마스터스가 끝나고 골프장의 비밀스러운 장소에 보관된다.
▲ 1500(달러)= 1회 대회 우승자 호턴 스미스(미국)의 우승상금. 총상금과 우승상금은 유동적이다. 매년 대회 수익금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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