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숙녀의 호수(poppie’s pond)’.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2022시즌 첫번째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의 전통이다. 우승자가 다이나쇼어토너먼트코스 18번홀(파5) 그린 옆에 있는 연못에 뛰어드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 모습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부터 격전지가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바뀐다. 셰프론챔피언십의 모든 것을 숫자로 풀어봤다.
▲ 1(회)= 타이틀방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2002년 유일하게 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다.
▲ 3(승)= 최다승. 에이미 알콧과 베시 킹(이상 미국), 소렌스탐이 우승 트로피 3개씩을 수집했다.
▲ 6(명)= 역대 한국인 챔프. 2004년 박지은(43ㆍ은퇴)을 비롯해 2012년 유선영(36), 2013년 박인비(34ㆍKB금융그룹), 2017년 유소연(32·메디힐), 2019년 고진영(27), 2020년 이미림(32·NH투자증권)이 ‘호수의 여인’이다.
▲ 7(명)= 2승 이상 ‘멀티 챔프’. 에이미 알콧과 베시 킹(이상 미국), 소렌스탐이 3승씩, 줄리 잉스터와 도티 페퍼,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카리 웹(호주)이 2승씩을 수확했다.
▲ 11(회)= 연장전. 2020년엔 이미림, 넬리 코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 21(승)= 미국이 보유한 대회 최다승. 한국 6승, 스웨덴 5승, 호주가 2승이다. 태국, 프랑스, 멕시코, 대만, 뉴질랜드가 1승씩을 올렸다.
▲ 75(만 달러)= 우승상금.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46만5000달러를 받았다. 후원사가 ANA에서 셰프론으로 바뀌면서 총상금이 39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까지 증액됐다.
▲ 115(명)= 출전 선수. 36홀 이후 상위 7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22명이 나섰다.
▲ 269(타)= 대회 최소타. 1999년 페퍼가 작성했다. 최다 언더파 역시 페퍼의 19언더파다.
▲ 1983(년)= 메이저로 승격된 해. 1972년 창설돼 1982년부터 나비스코 다이나쇼어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후 나비스코챔피언십,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ANA인스피레이션으로 변경됐다.
▲ 6884(야드)= 코스 전장. 여자 선수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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