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19 07:12

[골프토픽] PGA투어 "팀 대항전 추진"…‘슈퍼골프리그 맞불’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팀 타이거 우즈’ vs ‘팀 욘 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년부터 팀 대항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채널은 18일(한국시간) 서로 다른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PGA투어 선수협의회가 팀 대항 대회를 3차례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PGA투어 집행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한 차례씩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
개최 시기는 9월에 시작해 11월에 끝나는 ‘가을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크다. 팀당 4명씩 모두 10개 팀이 대회에서 나선다. 선수 구성은 팀 리더 몫이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선수로 선발된다. 팀 리더 10명은 PGA투어 선수 영향력 지수 프로그램(PIP) 상위 선수가 맡는다. 대회당 최정상급 선수 40명이 단체전을 벌이는 것이다. 예컨대 ‘팀 타이거 우즈’와 ‘팀 욘 람’의 대결이 가능하단 얘기다.
현재 PGA투어에선 취리히클래식이 ‘2인 1조’ 대회로 펼쳐지고 있지만 팀 대항 경기로는 다소 미흡하다. 팀 대항전 신설 구상은 이른바 슈퍼골프리그(SGL)에 대항하는 PGA투어의 다양한 노력 가운데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SGL이 바로 오는 6월 출범 예정인 새 프로골프투어다. SGL도 최정상급 선수가 팀을 구성해 단체전을 벌인 뒤 수익금을 분배받는 방식의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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