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이 아칸소챔피언십 첫날 1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로저스(美 아칸소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의 상큼한 출발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3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에스더 리, 재키 스톨팅 공동선두(7언더파 64타), 오스틴 언스트와 미나 해리개(이상 미국)와 캐서린 커크(호주),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 등이 공동 4위에서 추격 중이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3번홀(파3) 첫 버디 이후 7~9번홀 3연속버디를 잡아내는 신바람을 이어갔다. 후반에는 17~18번홀 연속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03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적중률 89%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공동선두와는 1타 차, 7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1승의 호기다.
'스코티시여자오픈 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10위(5언더파 66타)로 시작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4언더파 67타)다. 한국은 이미향(27ㆍ볼빅)과 신지은(28ㆍ한화큐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가 공동 15위에 합류했다. '2승 챔프' 대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 이정은5(32)는 공동 45위(2언더파 6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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