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13 08:24

[골프토픽] ‘불멸의 영웅’ 왓슨 "올해부터 마스터스 시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3세 톰 왓슨(미국ㆍ사진)이 올해부터 마스터스 시타에 나선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은 12일(한국시간) "오는 4월 왓슨과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가 시타한다"고 소개했다. 니클라우스와 플레이어, 아놀드 파머 등 이른바 ‘원로 빅3’ 다음 세대 가장 위대한 선수다. 메이저 8승 포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9승, PGA챔피언십 우승 퍼즐을 찾추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무산된 게 오히려 아쉬웠다.
왓슨은 디오픈 5승(1975년, 1977년, 1980년, 1982~1983년)과 마스터스 2승(1977년과 1981년), US오픈 1승(1982년) 등 1970~1980년대가 전성기다. 2009년 디오픈 당시 ‘환갑투혼’까지 곁들였다. 최종일 1타 차 선두에 나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스튜어트 싱크(미국)에게 4개 홀 연장전을 허용한 끝에 2위에 머물렀다. 1867년 톰 모리스(스코틀랜드ㆍ46세99일) 이후 무려 142년 만의 최고령우승이 날아갔다.
2014년 4월 RBC헤리티지에서는 65세 나이에 조던 스피스(미국)와 ‘44살 차 동반 라운드’를 펼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왓슨이 2016년 마스터스에서 ‘평생 출전권’을 포기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는 젊은 선수들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마스터스는 2016년 파머가 타계한 뒤 니클라우스와 플레이어 둘이 시타하다가 지난해 리 엘더(미국)가 합류했지만 11월 세상을 떴다. 왓슨은 "존경하는 선배들과 같은 자리에 설수 있어 영광"이라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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