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13 17:24

유해란의 질주 "이틀 연속 3타 차 선두"…박민지 ‘대상 확정’

유해란이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둘째날 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해란(20·SK네트웍스)의 신바람이다.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골프장(파72·6815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을 지켜냈다. 박주영(31·동부건설) 2위(5언더파 139타),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이다연(24·메디힐), 이가영(22·NH투자증권) 등 5명이 공동 3위(3언더파 141타)다.
서리로 인해 딜레이가 되면서 세미 샷 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해란은 3타 차 선두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5번홀(파5)에서 시작해 7~9번홀 3연속보기로 크게 흔들렸지만 12번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4~15번홀 연속버디와 18~2번홀 3연속버디의 저력을 자랑했다. 지난 9월 엘크루-TV조선 프로셀러브리티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의 기회다.
박주영이 4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을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장하나(29·비씨카드) 공동 8위(2언더파 142타),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공동 11위(1언더파 143타)다.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타를 잃고 공동 39위(3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공동 48위(4오버파 148타)로 ‘컷 오프’가 돼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박민지가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둘째날 18번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민지는 일찌감치 다승과 상금(15억1574만원) 타이틀을 가져갔다.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고 신지애(33), 박성현(28), 서희경(35)에 이어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4번째 선수가 됐다. "마지막 대회에서 컷 오프가 돼 아쉽다"는 박민지는 "상금왕과 다승왕에 대상까지 받게 돼 꿈만 같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관왕의 소감을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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