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11 08:17

박민지 vs 임희정 vs 장하나 "2021 마지막 왕관 누가 쓸까?"

박민지와 임희정, 장하나(왼쪽부터)가 201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에서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마지막 승부다.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장하나(29·비씨카드)가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골프장(파72·681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격돌한다. 총 79명이 출전해 사흘 동안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 직후 30위 밖이면 ‘컷 오프’다.
무엇보다 ‘국내 넘버 1’ 박민지의 다관왕이 관심이다. 올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과 상금왕(15억1574만원)은 일찌감치 확정했고, 대상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 680점을 쌓아 2위 임희정(618점)에게 62점 차로 앞서 있다. 일단 10위 이내만 들면 자력으로 대상 타이틀을 거머쥔다. "올해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며 "마무리도 잘 하겠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배수진을 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박민지가 10위 밖으로 밀려나면 대상 레이스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최근 6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승 챔프’ 장하나(69.8784타)는 최저타수상에 집중하고 있다. 2위 이다연(24·메디힐·69.9981타)에 0.1197타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과 홍정민(19·CJ온스타일)의 신인왕 경쟁도 뜨겁다.
송가은(2055점)이 34점 차로 앞서 있지만, 홍정민(2021점)의 역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상금랭킹 60위 언저리에 걸친 선수들은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상금 60위 이내에 살아남지 못하면 내년 시드를 잃는다. ‘지옥의 레이스’인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59위 이기쁨(27·참좋은여행·1억2415만2500원)과 61위 김효문(23·일화 맥콜·1억1198만5000원)의 상금 차이는 1216만7500원이다.

최혜진이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디펜딩챔프 최혜진(22·롯데)의 마지막 우승 도전이다. 27개 대회에 출격했지만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11차례 ‘톱 10’에 올라 상금 11위(5억3607만원)다. 지난해 유일하게 우승했던 ‘약속의 땅’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상금퀸 김하늘(33)이 은퇴 경기를 치른다. KLPGA투어 8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6승을 수확한 선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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