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05 10:00

'트위스트 스윙' 울프 "10언더파 코스레코드"…강성훈은?

매슈 울프가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리베이라 마야(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만 10개."
‘트위스트 스윙’ 매슈 울프의 초반 스퍼트다. 5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701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7차전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애런 와이즈 2위(8언더파 63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공동 3위(7언더파 64타)에 자리잡았다.
울프는 2019년 7월 3M오픈 챔프다. 당시 프로로 전향한지 불과 한 달만에 스폰서 초청으로 나선 무대에서 우승까지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스윙 직전 왼쪽 다리를 비틀듯이 꺾는, 이른바 ‘트위스트 스윙’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지난해 6월 로켓모기지클래식과 9월 US오픈, 10월 슈라이너스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오히려 속을 태우는 상황이다. 새 시즌 역시 지난 10월 슈라이너스에서 2위에 올랐다.
이날은 10번홀(파3)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3~14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6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8~후반 2번홀 3연속버디가 하이라이트다. 최대 328야드 장타에 그린적중률 77.78%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홀 당 평균 1.50개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막판 5, 7, 9번홀에서 3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경기내내 실수가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크는 10번홀 홀인원으로 또 다른 뉴스를 만들었다. 첫 홀 홀인원은 키스 미첼(미국)의 2017년 1라운드 이후 4년 만이다. 디펜딩챔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4언더파 공동 20위, 세계랭킹 7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언더파 공동 36위에서 워밍업을 마쳤다. 한국은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이 공동 36위 그룹에 합류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버뮤다 챔프’ 루커스 허버트(호주)는 4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26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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