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04 08:54

‘넘버 7’ 토머스 "새 시즌 첫 승 출사표"…‘디펜딩챔프’ 호블란은?

저스틴 토머스가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에서 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7위 저스틴 토머스의 ‘멕시코 원정길’이다.
4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7017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7차전이다. 지난해는 마야코바클래식으로 열렸다. 디펜딩챔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토니 피나우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얼리버드(early bird)’를 노리고 있다.
토머스는 지난달 더CJ컵에 이어 새 시즌 두번째 출격이다.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고,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4위로 2020/2021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상황에서다. 더CJ컵 최종일 8언더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엘카멜레온은 더욱이 지난해 셋째날 9언더파를 몰아친 찰떡궁합 코스다. PGA투어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빅토르 호블란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호블란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2019년 6월 US오픈 당시 무려 59년 만에 아마추어 최소타기록(4언더파 280타)을 수립한 선수다. 프로로 전향해 컨페리(2부)투어에서 시드를 확보한 뒤 지난해 2월 곧바로 푸에르토리코오픈을 제패해 ‘노르웨이 첫 PGA 챔프’라는 이정표까지 세웠다. 12월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찍었다. 지난 1월 파머스오픈과 2월 워크데이챔피언십 준우승 등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피나우는 8월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챔프다.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우승 이후 2위만 8차례가 이어져 속을 태우다가 5년 5개월 만에 특급매치에서 ‘한풀이’에 성공했다. 켑카와 함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아브라암 안세르와 카를로스 오르티스(이상 멕시코)는 ‘홈코스 어드밴티지’를 기대하고 있다.
‘버뮤다 챔프’ 루커스 허버트(호주)가 복병이다. 1일 끝난 버터필드 버뮤다챔피언십에서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내 이번에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이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3년간 우승 스코어가 20~22언더파, 일단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호블란은 특히 지난해 아이언 샷 그린적중율 1위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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