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가 더CJ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4위→ 8위".
‘더CJ컵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6.54점을 받아 단숨에 ‘톱 10’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서밋골프장(파72ㆍ743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4차전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에 이어 5개월 만에 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0승째다.
매킬로이는 특히 역대 39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라 PGA투어 활동 기간 15년만 채우면 평생회원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2년 더 PGA투어에서 활동해야 하겠지만 20승은 상당한 성과"라며 "2021/2022시즌 첫 출전한 무대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는 소감이다. "지난 9월 유럽의 라이더컵 참패가 큰 자극이 됐다"며 "이후 나를 돌아보면서 차분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욘 람(스페인)과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톱 5는 그대로다. 모리카와가 더CJ컵 2위를 앞세워 ’넘버 2‘ 존슨과 0.04점 차로 다가섰다는 게 흥미롭다. 유러피언투어 안달루시아 마스터스 챔프 매슈 피츠패브릭(잉글랜드)이 28위에서 25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슈라이너스필드런스 챔프‘ 임성재(23) 21위, 김시우(26) 46위, 이경훈(30ㆍ이상 CJ대한통운) 57위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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