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9.30 20:10

김영수 깜짝선두 "8언더파 폭풍 샷"…최경주는 "스코어 오기로 3오버파"

김영수가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첫날 16번홀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영수(32)가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30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파72ㆍ7235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더욱이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가 2011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설한 무대다. 김동민(23) 1타 차 2위(7언더파 65타), 김비오(31)와 권오상(26)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영수는 국가대표 출신 엘리트 선수로 주목받았다. 2011년 투어 데뷔 이후 여전히 우승이 없다는 게 이채다. 2018년 챌린지(2부)투어 상금왕, 코리안투어는 지난해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는 13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 5차례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날은 버디 8개를 쓸어 담았고, 무엇보다 그린적중율 88.89%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다.
8언더파는 특히 한창원(30)의 지난해 2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경신한 코스레코드다. "모든 샷이 좋았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상금 3위’ 이준석(호주)은 공동 5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넘버 1’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이 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 출전 차 미국에 건너가 우승상금 2억원으로 단숨에 역전할 수 있는 호기다.
‘2승 챔프’ 박상현(38ㆍ동아제약) 공동 32위(2언더파 70타), 디펜딩챔프 이창우(28)는 공동 47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서요섭(25ㆍDB손해보험)은 4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15위로 밀려 ‘컷 오프’ 위기다.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 역시 공동 106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2오버파, 16번홀(파3) 파가 보기로 오기돼 결국 3오버파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 일단 3라운드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소개했다.

최경주가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첫날 12번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KPGA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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