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원이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둘째날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추천 선수’ 이예원(18·KB금융그룹)의 돌풍이다.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장(파72·6689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네번째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6언더파 138타)을 접수했다. ‘상금 3위’ 장하나(29·비씨카드) 공동선두, 박주영(31·동부건설) 3위(5언더파 139타), 디펜딩챔프 김효주(26·롯데) 등 3명이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다.
이예원은 2타 차 공동 10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1번홀(파5)과 6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4~16번홀 3연속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1타 차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KLPGA 점프(3부)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앞세워 정회원으로 승격됐고, 지난 1일 드림(2부)투어 드림챌린지 1차전에서 우승했다.

김효주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둘째날 1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해외파’ 김효주가 1타를 줄이며 2연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최혜진(22·롯데) 공동 8위(1언더파 143타),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오지현(25), 전인지(27·이상 KB금융그룹), 김해림(32·삼천리) 등 무려 7명이 공동 11위(이븐파 144타)다.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7타 차 공동 18위(1오버파 145타)로 올라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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