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아킨 니만(오른쪽)이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 페어웨이를 캐디, 경기진행 요원과 함께 뛰어가고 있다. 애틀란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시간 53분’.
호아킨 니만(칠레)이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25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최종일에 작성한 라운드 시간이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4라운드 출전 선수가 29명으로 줄어들자 나홀로 플레이를 펼쳤다. 니만은 "우승 가망이 없으니 최단 시간 라운드 기록을 세워보자"고 마음먹었다.
샷을 하자마자 캐디와 함께 냅다 달렸다. 선수를 따라다니며 실시간 스코어를 전송하는 진행 요원 2명도 함께 뛰었다. 2016년 케빈 나(미국)가 세웠던 대회 18홀 최단 시간 라운드 기록 1시간 59분을 깼다. 이 부문 PGA투어 기록은 2017년 BMW챔피언십 4라운드 때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남긴 1시간 28분이다. 니만은 2타를 잃고 29위(4오버파)로 마쳤다. 상금 40만5000달러(4억7000만원)를 받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