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슨 디섐보가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셋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있다. 멤피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추격전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골프장(파70ㆍ7233야드)에서 계속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셋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16언더파 194타)로 도약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2승 챔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18언더파 192타)을 지켜낸 상황이다.
디섐보는 4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해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3번홀 연속버디와 5번홀 버디 이후 6번홀(이상 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골랐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와 12~14번홀 3연속버디에 이어 16번홀(파5)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평균 322.4야드의 호쾌한 장타를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2타 차에 불과해 지난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이후 시즌 3승째의 기회다.

해리스 잉글리시가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셋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있다. 멤피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잉글리시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홀 당 퍼팅 수 1.643개가 돋보였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투어 통산 5승째의 호기다. 이안 폴터(잉글랜드) 공동 5위(13언더파 197타), ‘WGC슬래머’ 더스틴 존슨(미국) 공동 7위(11언더파 199타), ‘마스터스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공동 14위(9언더파 201타)에 포진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언더파에 그쳐 공동 17위(7언더파 203타)로 떨어졌다. 선두와는 11타 차, 타이틀방어가 힘들게 됐다.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미국)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1위(2오버파 212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3언더파를 쳐 공동 39위(3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이경훈(30) 공동 61위,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가 64위(5오버파 21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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