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배러쿠다챔피언십 둘째날 13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트러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에밀리나오 그리요(아르헨티나)의 선두 도약이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마운틴골프장(파71ㆍ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쿠다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17점을 쌓아 선두(29점)다.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알바트로스 8점과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각 홀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한다.
그리요는 1번홀 버디와 2번홀 이글, 3번홀 버디 등 초반 3개 홀에서 무려 9점을 획득했다. 이후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12, 16번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해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평균 313.5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홀 당 퍼팅 수 1.615개를 주무기로 삼았다. 2점 차 선두, 2015년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6년 만에 통산 2승째의 호기를 잡았다.
같은 기간 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이 열리 우승 경쟁이 수월한 무대다. 총상금과 우승상금은 차이가 나지만 2년짜리 PGA투어 시드 등 전리품은 비슷하다. 애덤 셍크 2위(27점), 조엘 데이먼 3위(26점), 디펜딩챔프 리치 워런스키(이상 미국)가 공동 10위(19점)에 자리했다. 한국은 배상문(35) 공동 38위(13점), 강성훈(34ㆍCJ대한통운)이 공동 124위(-1점)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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