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2 08:13

‘넘버 1’ 람 "메이저 모의고사 7위 워밍업"…이민우 ‘연장 우승’

욘 람이 스코티시오픈 최종일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노스베윅(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욘 람(스페인)의 성공적인 ‘메이저 모의고사’다.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윅 르네상스골프장(파71·7293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2타 차 7위(16언더파 268타)를 차지했다. 오는 15일 잉글랜드 샌드위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을 앞두고 현지 기후 및 잔디 적응을 위해 이 대회에 등판한 상황이다.
람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5, 7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9~10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2타 차로 쫓으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다만 나머지 8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평균 314.5야드의 장타와 그린적중률 88.9%의 ‘송곳 아이언 샷’이 인상적이었다. 홀 당 퍼팅 수는 1.8개였다.
이민우(호주)가 7언더파를 몰아쳐 토머스 디트리(벨기에),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동타(18언더파 266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2월 ISPS한다빅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다. 이언 폴터(잉글랜드) 공동 4위(17언더파 267타), 저스틴 토머스 공동 8위(15언더파 269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공동 10위(14언더파 270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