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09 18:10

박민지의 6승 진군 "1타 차 공동 2위"…오지현 선두 질주

박민지가 대보하우스디오픈 첫날 1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5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우승 진군이다.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골프장(파72·66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지한솔(25·동부건설)과 이가영(22·NH투자증권)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오지현(KB금융그룹)이 선두(8언더파 64타)를 달리고 있다. 올해 신설된 대회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2번홀(파3) 버디와 4~5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7, 9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한 수모를 말끔하게 씻어낸 것이 반갑다. 선두와는 1타 차, 시즌 6승째이자 통산 10승째의 호기다.

오지현이 대보하우스디오픈 첫날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오지현이 버디만 8개를 성공시키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8년 8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통산 6승째를 수확한 이후 3년 가까이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6언더파 공동 5위, 김해림(32ㆍ삼천리)과 최혜진(22·롯데)이 2언더파 공동 27위다. 장하나(29·비씨카드) 이븐파 공동 59위, 안신애(31)는 5오버파 공동 113위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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