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5.28 10:09

유소연 ‘예선 2연승’…박인비는 ‘1승1무’

유소연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소연(31·메디힐)의 순항이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리크골프장(파72·6804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둘째날 ‘맏언니’ 지은희(35·1승1패·한화큐셀)를 4홀 차로 대파했다. 전날 라이언 오툴(1무1패·미국)을 꺾은 이후 2연승이다. 총 64명이 출전해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유소연은 1~2번홀 승리 이후 3번홀을 내줬지만 6번홀(이상 파4)에 이어 9~11번홀에서 3홀을 따내며 5홀 차 리드를 잡았다.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맞아 빼앗긴 뒤 15번홀(파4)을 비기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 1위로 올라서며 셋째날 이미림(31·1무1패·NH투자증권)과 16강전 진출 여부를 다툰다. 유소연이 바로 2012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6승을 수확한 선수다.
미국 무대 입성 전인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최혜용(31·메디힐)과 연장 9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오른 승부사 기질을 갖췄다. 다만 2018년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3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올해 6개 대회에 등판해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의 뚜렷한 상승세다. 올시즌 최고 성적은 혼다LPGA타일랜드 공동 3위다.

박인비가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둘째날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美 네바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셀린 부티에(1승1패·프랑스)를 5홀 차로 격파했다. 8개 홀에서 올스퀘어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가다 9~12번홀과 15번홀(파4)을 이겼다. 조별리그 성적은 1승1무, 예선 마지막 상대는 가비 로페즈(1승1패·멕시코)다. 우승 시 지난 3월 기아클래식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2승째를 달성한다. 2018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챔프이기도 하다.
이정은6(25·1승1무·대방건설)가 브라타니 린시컴(1승1패·미국)을 5홀 차로, 박희영(34·1승1무·이수그룹)은 박성현(28·1승1패)을 2홀 차로 눌렀다. 반면 ‘HSBC위민스 챔프’ 김효주(26·2패·롯데)는 신지은(29·1승1패·한화큐셀)에게 2홀 차로 졌다.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ANA인스퍼레인션 챔프’ 패티 타와타나낏(1승1무·태국)은 이미향(28·2패·볼빅)에 2홀 차로 따돌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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