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30 18:45

김지영2 신바람 "이틀 연속 선두"…박민지와 최혜진 ‘컷 오프’

김지영2(오른쪽)가 메이저 KLPGA챔피언십 둘째날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타자 김지영2(25·SK네트웍스)의 신바람 행진이다.
30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골프장 카일필립스코스(파72·653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 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이틀 연속 선두(13언더파 131타)를 질주했다. 김우정(23·비씨카드) 2위(11언더파 133타), 루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과 김효문(23·일화 맥콜)이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지영2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4개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에 그쳤지만 막판 6번홀(파5)과 8~9번홀 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간격을 벌렸다. 2타 차 선두로 나서며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째의 호기다.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를 했다"며 "남은 라운드도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전했다.
송가은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안송이(31·KB금융그룹)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 디펜딩챔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 이소미(22ㆍSBI저축은행)가 공동 40위(2언더파 142타)다. 반면 박민지(23·NH투자증권) 공동 75위(1오버파 145타), 최혜진(22·롯데)은 공동 85위(2오버파 146타) ‘컷 오프’다. 장하나(29·비씨카드)는 발목을 다쳐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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