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27 11:43

박인비의 순항 "이틀 연속 선두"…포포프 ‘1타 차 2위’

박인비가 기아클래식 둘째날 4번홀 그린에서 신중하게 라인을 읽고 있다. 칼스배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의 순항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60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4차전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135타)을 지켜냈다. 소피아 포포프(독일) 2위(8언더파 136타), 멜 리드(잉글랜드)가 3위(6언더파 13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2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후반에는 1, 3, 5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는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그린을 5차례나 놓치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라운드 퍼팅 수는 28개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통산 21승째의 기회다.
한국은 김효주(26ㆍ롯데)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4타 차 4위(5언더파 139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1언더파를 쳐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로 올라섰다. 허미정(32ㆍ대방건설)도 이 그룹이다. 2018년 챔프 지은희(35), 신지은(29ㆍ이상 한화큐셀), 양희영(32ㆍ우리금융그룹) 등은 공동 37위(1오버파 145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2017년 챔프 이미림(31ㆍNH투자증권)과 유소연(31ㆍ메디힐)이 공동 59위(3오버파 147타)다. ‘넘버 2’ 김세영(28ㆍ메디힐)과 박성현(28), 이정은6(25ㆍ대방건설) 등은 공동 77위(4오버파 148타) ‘컷 오프’다.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26ㆍSBI저축은행)은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에서 공동 96위(6오버파 150타)로 부진했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스코어 카드에 서명하지 않고 제출해 실격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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