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26 11:29

박인비의 우승 진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김효주 ‘1타 차 2위’

박인비가 기아클래식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칼스배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의 우승 진군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6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4차전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김효주(26ㆍ롯데) 2위(5언더파 67타), 소피아 포포프(독일)와 멜 리드, 스테파니 메도우(이상 잉글랜드) 등이 공동 3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3번홀(파3) 첫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한 뒤 9~10번홀 연속버디와 12, 14번홀 ‘징검다리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이후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3차례씩만 놓쳤고, 라운드 퍼팅 수는 27개였다. 올해 처음으로 출격해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통산 21승째의 호기를 잡았다.
한국은 김효주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한 전인지(27ㆍKB금융그룹)도 공동 3위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양희영(32ㆍ우리금융그룹)이 공동 7위(3언더파 69타)로 선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2018년 챔프 지은희(35), 신지은(29ㆍ이상 한화큐셀), 허미정(32ㆍ대방건설) 등과 공동 17위(1언더파 71타)다.
‘넘버 2’ 김세영(28ㆍ메디힐)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공동 29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박성현(28)과 유소연(31ㆍ메디힐) 공동 66위(2오버파 74타), 이정은6(25ㆍ대방건설)와 2017년 챔프 이미림(31ㆍNH투자증권) 공동 83위(3오버파 75타),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26ㆍSBI저축은행)은 공동 126위(6오버파 78타)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디펜딩챔프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공동 134위(7오버파 7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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