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20 08:14

임성재 순항 "이틀 연속 2언더파"…와이즈 ‘3타 차 선두’

임성재(오른쪽)와 리키 파울러가 혼다클래식 둘째날 11번홀 그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임성재(23ㆍCJ대한통운)의 순항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골프장(파70ㆍ696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6위(4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애런 와이즈가 선두(12언더파 128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브랜든 호기(이상 미국)과 맷 존스(호주)가 3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131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임성재는 7타 차 공동 15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1개 홀에서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범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3~4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99.7야드에 페어웨이안착률 71.43%가 돋보였다. 선두와는 8타 차다. 지난해 첫 우승을 일궈냈고, 올해는 43년 만에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애런 와이즈가 혼다클래식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와이즈가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적어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평균 318.7야드의 호쾌한 장타를 동력으로 삼았다. 2018년 AT&T 바이런넬슨에서 1승을 올린 선수다. 호기가 8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가세한 반면 전날 선두였던 존스는 이븐파로 주춤했다. 샘 라이더(미국) 4위(8언더파 132타),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 4명이 공동 5위(7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애덤 스콧(호주) 공동 16위, 리키 파울러(미국) 공동 31위(2언더파 138타), 필 미컬슨(미국)이 공동 42위(1언더파 139타)다. 한국은 노승열(30)이 이글 2개와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의 다소 어수선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2타를 잃고 공동 69위(2오버파 142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안병훈과 이경훈(이상 30), 강성훈(34ㆍ이상 CJ대한통운), 최경주(51ㆍSK텔레콤) 역시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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