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비거리를 늘리려고 몸집을 한껏 키웠던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사진)가 날씬해졌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워크데이챔피언십을 개막을 앞둔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현재 몸무게가 104㎏"이라면서 "10kg 정도가 줄었다"고 했다. 이어 "음식 섭취량을 좀 줄였을 뿐"이라면서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챔피언스 때 114㎏쯤 나갔다. 두 달 만에 10㎏가량 줄어든 셈이다. 육안으로도 전보다 날씬해진 게 확연했다.
디섐보는 하루에 6000∼7000칼로리를 섭취했다. 5, 6끼씩 먹었고, 6∼8파운드씩 단백질 음료를 들이켰다. 지금은 단백질 음료를 하루 2∼3파운드밖에 마시지 않는다. "시즌 중에는 중량 운동을 줄인다"는 디섐보는 "피곤하고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음식은 덜 먹지만 파워는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워크데이챔피언십 격전지인 컨세션골프장은 디섐보가 2015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 우승 장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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