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1.09 12:05

임성재의 순항 '3타 차 공동 6위'…잉글리시 선두

임성재가 센트리토너먼트 둘째날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카팔루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성재(23ㆍCJ대한통운)의 순항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518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총상금 67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6위(11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 해리스 잉글리시 선두(14언더파 132타),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4명이 공동 2위(12언더파 134타)다. 지난해 우승자 포함해 딱 42명만 나선 ‘왕중왕전’이다.
임성재는 2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5~6번홀 연속버디 이후 7번홀(파4) 보기로 숨을 고른 뒤 9, 11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이어 14~15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추가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페어웨이안착률 86.67%에 그린적중률 88.89%의 ‘정확한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3타 차,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잉글리시가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콜린 모리카와,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는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기록하는 신바람 행진을 했다. 반면 전날 선두였던 디펜딩챔프 토머스는 4언더파를 쳐 선두를 내줬다.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이 무려 8타를 줄이며 4타 차 공동 10위(10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이 그룹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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