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규(왼쪽)와 황인춘이 지난해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내년 한국오픈 우승자는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디오픈을 취소한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내년에는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한 출전권은 운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오픈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29일 "아쉽지만 2022년에 다시 디오픈 출전권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퀄리파잉 시리즈는 세계 각국 투어 가운데 몇몇 대회를 지정해 상위 입상자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제도다.
한국오픈은 2017년부터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포함됐고,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그 무대를 밟았다. 올해 디오픈을 취소한 R&A는 "내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무려 106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올해 치러진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에서 딴 출전권은 인정된다.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은 지난 1월 싱가포르오픈에서 4위를 차지해 디오픈에 나설 수 있다. 내년 한국오픈이 6월, 디오픈은 7월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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