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20 09:30

임성재 "첫날 이븐파 워밍업"…월리스 6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븐파 워밍업."
임성재(22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 티 샷 미스로 더블보기가 나온 게 아쉬웠다. 15, 18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은 3번홀(파3) 보기와 6번홀(파4) 버디를 맞바꿨다.
임성재는 16일 끝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내친 김에 2020/2021시즌 첫 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최근 쇼트게임이 부족했는데 자신감을 얻었다"며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이날은 최대 313야드 장타를 뿜어냈지만 아이언 샷 그린적중율이 66.67%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시사이드코스(파70ㆍ7005야드)에서 이어지는 2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대회는 시사이드코스와 플랜테이션코스를 오가며 1, 2라운드, 다시 시사이드코스에서 3, 4라운드가 열리는 방식이다.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6언더파 공동선두,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 8명이 1타 차 공동 3위(5언더파)에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강성훈(33)과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 최경주(50ㆍSK텔레콤) 모두 1오버파 공동 76위다.
디펜딩챔프 타일러 덩컨(미국)은 4오버파 공동 132위로 타이틀방어가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6위 웨브 심프슨(미국)이 2언더파 공동 31위에서 지난해 연장분패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지난 9월 세이프웨이오픈을 제패한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6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쌓았지만 공동 132위까지 밀려 '컷 오프'를 당할 처지다. 더CJ컵 챔프 제이슨 코크락(미국) 역시 5오버파 공동 144위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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