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송이가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 둘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안송이(30ㆍKB금융그룹)의 2연패 순항이다.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골프장 올드코스(파72ㆍ6747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지켜냈다. 대상 1위 최혜진(21ㆍ롯데) 2위(9언더파 135타), 상금 2위 안나린(24ㆍ문영그룹)과 김우정(22), 허다빈(22ㆍ삼일제약) 등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안송이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 5번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0~11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3번홀 보기는 14번홀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지만 마지막 18번홀(이상 파4)에서 티 샷이 러프로 빠지면서 1타를 까먹은 것이 아쉬웠다. 1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지난 9월 팬텀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이 3언더파를 쳐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안나린은 버디만 6개를 낚아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우승 시 상금퀸을 기대할 수 있다. 상금과 평균타수 1위 김효주(25ㆍ롯데)가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7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신인 1위 유해란(19ㆍSK네트웍스)과 김해림(31ㆍ삼천리)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 3위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와 4위 장하나(28ㆍ비씨카드)는 공동 9위(6언더파 13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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