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송이가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안송이(30ㆍKB금융그룹)의 2연패 진군이다.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골프장 올드코스(파72ㆍ674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1위 최혜진(21ㆍ롯데)과 김우정(22) 공동 2위(6언더파 66타), 김지수(26) 4위(5언더파 67타), 신인 1위 유해란(19ㆍSK네트웍스) 등 5명이 공동 5위(4언더파 68타)다.
안송이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6번홀(파4) 버디와 7번홀(파3) 홀인원, 8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날은 행운의 홀인원으로 6400만원짜리 벤츠 E250 승용차를 받았다. 지난 9월 팬텀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의 기회다.
최혜진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상금과 평균타수 1위 김효주(25ㆍ롯데)가 2언더파를 쳐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상금 2위 안나린(24ㆍ문영그룹)과 4위 장하나(28ㆍ비씨카드)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 3위 박민지(22ㆍNH투자증권)는 공동 27위(1언더파 71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2승 챔프'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이 공동 38위(이븐파 7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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