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응급의료 대란 없었다?…"응급실 전문의 이탈 가속화, 이제부터가 진짜"
가동 자원 한계치까지 밀어붙였지만 진료제한 메시지, 지난해 대비 23%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추석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란은 없었다고 자찬하며, 지난 2주간 운영해온 비상응급주간을 25일부로 종료하기로 한 가운데 의료계는 이제부터가 진짜 위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용 가능한 자원을 한계치까지 밀어붙인 추석연휴가 지나면 겨우 버티고 있던 전문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시행한 추석 비상응급주간이 25일부로 종료된다. 병·의원 문 많이 열어 문제 없었다는 정부…진료제한 메시지는 지난해 대비 23% 증가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추석보다 더 많은 병·의원이 문을 열었음을 강조하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국민의 협조, 의료진의 헌신,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이 모아져 큰 어려움 없이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국민들이 응급실 대신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으면서 응급실 경증 환자가 예년 추석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