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 야간에 갈 병원 없어 대학병원 응급실 간다…"지역사회 응급케어 클리닉 확충해야"
2021~2022년 응급실 방문 경증환자 59.3%가 야간 이용…응급의 지역 내 의료자원 효율적 분배·연계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 응급실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증환자의 대학병원 응급실 과다 이용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래 진료가 종료된 야간·휴일 시간대 경증 환자를 위한 대체 의료기관 운영 방안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의료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응급의학의사회의 '응급의료기관 방문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응급실 과밀현상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 야간·휴일 대체 의료기관의 부재…경증환자도 상급 응급의료기관으로 갈 수밖에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남아있던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상을 방문한 총 987만 3864명의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나라 응급실 과밀화의 원인을 연구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에는 총 481만 2,100명(여성 50.0%, 남성 50.0%), 2022년에는 총 506만 1,764명(여성 50.1%, 남성 49.9%)이 응급실을 찾았는데 성별에 따라 응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