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건강보험 적립금 고갈 예측…비급여 집중 관리 필요”
백내장수술 다초점렌즈, 도수치료, 갑상선 고주파절제술, 하이푸 등 공급과잉...민관 협의채널 구축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원 고갈 우려와 함께 과잉공급이 의심되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보험연구원 김경선 연구위원, 정성희 선임연구위원, 홍보배 연구원이 발간한 ‘장수하는 고령사회, 준비와 협력(Ⅲ):건강보장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제언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총 진료비는 102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중 76.1%가 국민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을 통해 보장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는 비중은 진료비의 65.3%에 달하는 67조1000억원이었고, 실손의료보험에서는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개인부담금을 대상으로 총 진료비의 10.8%인 11조1000억원을 보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과 실손보험 모두 보장하지 않는 사각지대 영역은 23.9%였다. 그간 역대 정부에서 꾸준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통해 비급여의 급여화를 진행했지만, 비급여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