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의원급 의료기관이 빅5보다 마약류 처방 높아…식약처 마약 관리 '사각지대' 심각
[2023 국감] 마약류의약품 기획 감시단 꾸렸지만, 적발 후 관리 부실…의사 셀프처방, 대리처방 적발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 선포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마약류 처방에 대한 관리 감독으로 뭇매를 맞았다. 특히 20대 마약 중독환자가 5년 새 2.7배 늘고, 10대 환자 마약 중독환자 증가 폭이 20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 및 적발, 사후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식약처의 감시망을 벗어난 사각지대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약류의약품 오남용 기획 감시 수사 의뢰 의료기관 269곳 중 44% 무혐의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명희 의원은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마약 중독 환자가 5년에 2.7배가 늘어났다. 10대 환자의 증가 폭은 20~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은 "전통적 마약으로 분류되는 필로폰, 대마, 코카인 외에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흡연용 환각제, 합성 대마, 동물용 마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