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증가에 따라 약물이상반응도↑...지난해 사망 36명
지난해 총 538건 임상시험·12만명 참여
지난해에만 총 538건의 임상시험이 이뤄진 가운데, 약물의 이상반응으로 사망에 이른 참여자가 총 3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임상시험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년간 허가된 제약사 주관 임상건수는 2017년 476건, 참여대상수 10만 4907명, 2018년 505건, 11만 8951명, 2019년 538건, 12만 1656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의약품 임상시험 점유율이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서울은 단일 도시 중 세계 1위로 가장 많은 임상 시험을 하는 도시다. 임상시험이 증가하면서 약물이상반응 역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 지난 2017년 식약처에 통보된 사망건수는 29건, 2018년 31건, 2019년 36건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14건으로 나타났다. 입원 등 기타 약물이상반응은 지난해 264건, 올해 상반기 141건에 달한다. 문제는 임상시험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