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만성질환 이환률 높여”
2년 만에 비만학생 중 ‘고혈당’ 비율 11.4%p↑·‘고콜레스테롤혈증’ 8.4%p↑·’간수치 상승‘5.2%p↑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 만성질환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생건강검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다. 해당 건강검사는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 표본학교 수는 2019년 초교 30곳·중교 28곳·고교 36곳, 2021년 초교 31곳·중교 30곳·고교 40곳이다. 신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울시 초중고 학생 중 ‘고혈압’ 학생 비율은 2021년 14.3%를 차지하며 2019년 보다 0.4%p 증가했다. 특히 초4 학생 중 ‘고혈압’ 비율은 3.0%p, 중1 학생 중‘고혈압’비율은 2.5%p 증가하며, 초등학교 고학년 5명 중 1명(18.4%), 중학생 6명 중 1명(15.9%)이 고혈압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으로 진단된 학생을 대상으로 혈액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