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신약 처방해보니…"
닥순, RAV 양성 환자에서도 높은 효과
만성 C형간염의 치료효과를 높인 DAA제제(Direct Acting Antivirals)의 최초 한국인 환자 대상 처방경험 데이터가 나왔다. 17일 대한간학회 학술대회 'Liver Week 2016'에서 처음 공개된 연구 결과,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은 과거 임상시험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가 주도한 것으로, 다클린자+순베프라가 처방되기 시작한 작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이 약을 투여받은 161명의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다클린자60mg+순베프라100mp를 총 24주 처방한 후 환자들의 치료 종료 반응(ETR),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12), 안전성을 검토했다. 연구 결과,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 중 NS5A RAV 음성인 환자 사이에서 기존 약물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없이도 높은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