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자문기구, "아이코스, 덜 위험할 가능성 있어도 위험"
독성평가 결과 발표…"발암성 물질 등 유해화합물 포함"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영국 정부의 독립 과학 자문기구인 독성위원회(COT)가 아이코스와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결론은 일반 궐련보다 덜 위험할 가능성은 있으나 여전히 위험하고, 흡연자들은 완전히 담배를 끊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궐련현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해 연기가 아닌 기체 형태로 담뱃잎 속 니코킨을 인체로 흡입하도록 고안된 담배 제품으로 영어로는 Heat-not-burn 담배(이하 HNB 담배)라 부른다. 제조사들은 담뱃잎을 태우지 않아 유해 물질이 덜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에어로졸 성분이 일반 궐련과 같고, 담배에 덜 유해하다는 말은 무의미하다며 반박하고 있다. 독성위원회는 최근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코스 등 HNB 담배 2종과 기존 궐련의 독성 위험을 비교한 평가 보고서를 발표, HNB 담배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에는 발암성 물질을 포함해 유해 화합물이 포함돼 있으며, 이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건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