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2분기, 성장세 뚜렷했지만 이익 반토막 기업 속출
[제약바이오 2분기 실적] 신약·수출 효과에 업계 실적 성장…400억 미만 매출 기업 중 62% 영업손실로 고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2025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대형사와 고성장 기업에 성장이 집중되면서 업계 내 양극화는 뚜렷해졌다. 메디게이트뉴스가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70개사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총 합계는 8조7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7615억원 대비 1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7223억원으로 전년 1조253억원 대비 67.9% 급증했다. 70개사 중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47개사며, 감소 기업은 23개사로 집계됐다. 매출은 약 70%의 기업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절반에 달하는 기업이 역성장했다. 구체적으로 37개사가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으며, 33개사는 감소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7개사, 적자전환 5개사, 적자지속 9개사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개사를 살펴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