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백혈병 치료 아무리 잘해도 절반은 재발·합병증…이식 전 반드시 최적 항암치료 필요"
[인터뷰] 김희제 교수 "최근 5년간 FDA 신약 잇딴 허가에도 국내 신약 도입 더뎌...심평원 암질심 구조 변경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백혈병 중 급성골수백혈병의 경우 발견시 사실상 고형암 4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며, 특히 고령환자에서는 약물 독성으로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한다. 수년 전 미국, 유럽 등에서는 초기 치료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부작용을 낮춘 신약이 속속 나왔는데 국내에는 도입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 약물 접근성에 한계가 존재했다. 최근 한독이 글로벌 바이오기업 재즈 파마슈티컬로부터 빅시오스(성분명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백혈병 치료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서울성모혈액병원 진료위원장)를 만나 급성골수백혈병에 대한 증상과 치료방법, 신약과 국내 도입의 의의, 급여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Q.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흔히 말하는 백혈병과 다른 질환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