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923:28

“한 세대 지나면 소아·분만 병원 사라질 수도”…가업상속공제 제외에 병원계 반발

신규 진입 없는 필수의료, 기존 병원 승계가 유일한 통로…편법상속 불가능한 병원까지 일률 배제는 제도 설계 착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서 병원을 제외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을 추진하자 병원계가 “지역·필수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신규 진입이 사실상 끊긴 소아·분만 분야에서 기존 병원의 세대 간 승계마저 어려워질 경우 의료공백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병원장협의회∙대한분만병원협의회∙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등은 19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소아와 분만 영역에 새로 진입하는 의료기관은 사실상 없다”며 “남은 길은 지금 있는 병원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뿐이며, 그 유일한 통로가 승계”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소아아동병원과 중소병원의 70~80%가 개인 개설 형태다. 개인 개설 병원의 승계 경로가 세제상 막히면 그 기관의 미래는 대체 없는 소멸”이라며 “이 제도가 그대로 시행되면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이 영역이 자연 감소로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개편에서 배제된 타 업종들과 달리 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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