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조의 발칙한 제안
"공휴일 가산은 금지하고, 휴일수당은 줘!"
5월 6일 임시공휴일 병원 진료비에 대한 가산을 금지하라는 병원 노조. 하지만 그날 일하는 병원 노동자에 대해서는 휴일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대병원 노조 등이 가입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9일 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진료비 가산을 금지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임시공휴일에 진료비를 더 많이 받겠다는 것은 아픈 사람들에게 돈을 더 뜯어내는 것으로, 내수 진작을 기대하는 꼴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임시공휴일에 진료를 하면 공휴일 가산이 적용된다. 진찰료는 30%, 마취와 수술, 시술, 외래 처치는 50%를 가산한다. 이렇게 되면 공단부담금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본인부담도 늘어난다. 그러자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병원들이 임시공휴일에도 진료를 쉬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갑작스러운 임시휴일로 인해 진료와 수술을 예약했던 수많은 환자들은 진료를 포기하거나 꼼짝없이 진료비를 더 내게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