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권영주·김재선·김철용·조성원 교수 정년퇴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8월 31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권영주, 김재선, 김철용, 조성원 교수 등 4명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퇴임식에는 가족 및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현수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윤형선 의대 교우회장 축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송별사, 정부포상 및 공로패 증정, 퇴임사, 교가 제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평생을 진료와 교육, 연구에 헌신한 교수님들께서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오늘의 위상을 갖추고 의학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주역”이라며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열정을 이어받아 후학들이 진료·교육·연구 분야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교수님들께서는 수많은 제자의 성장 과정에 함께하며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일 2026.09.02
이 대통령 “건보 국고지원 의무 수정” 약속했지만…복지부 내년에도 14.4%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건강보험 국고지원 의무 미이행 문제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보건복지부가 편성한 2027년도 국고지원율은 법정 기준인 20%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1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훼손과 국민 의료비 증가를 초래할 시도를 중단하고 법에 명시된 국고지원 20%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22일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지원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타당한 지적이며 그 문제는 수정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건강보험 정부지원금은 일반회계 11조8000억원과 국민건강증진기금 2조원 등 총 13조8000억원이다. 보험료 예상수입액 대비 지원율은 14.4%로 법정 기준인 20%보다 5.6%포인트 낮다. 내년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을 약 96조원으로 보면 법정 기준에 2026.09.01
지역필수의료에 1조2600억원 ‘별도 지갑’…지방정부가 의료공백 사업 설계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지역·필수의료에 지속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기 위해 1조2600억원 규모의 별도 지갑을 마련했다. 그동안 개별 사업 단위로 추진하던 지역·필수의료 지원을 특별회계로 관리하고, 지방정부가 지역별 의료공백에 맞춰 사업을 설계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중앙정부가 시도별 예산과 사업 표준메뉴를 제시하는 구조인 만큼 지방정부에 실제로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부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역별 배분 기준과 세부 사업별 예산, 성과평가 방식도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148조7697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137조4949억원보다 8.2% 증가한 규모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27년 1월부터 운영되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다. 정부는 내년도 특별회계 규모를 1조2600억원으로 편성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두텁게 지원 ▲공공의료기관 우선 투자 ▲지방정부 자율성 강화 등 세 가지 2026.09.01
심평원, AI 의료영상 판독 결과 진료비 심사에 첫 적용…무릎관절부터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지능(AI) 의료영상 판독 결과를 진료비 심사 업무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심평원은 그동안 심사 참고자료로 활용해 온 AI 의료영상 판독 결과를 무릎관절 퇴행성관절염 분야부터 실제 심사 업무에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8년부터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판독 시스템을 구축하고 척추와 무릎관절, 요로결석 등의 영상 판독 결과를 심사 참고자료로 활용해 왔다. 이후 축적된 판독 데이터와 의료영상을 이용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전문가 검증을 거쳐 판독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에는 검증을 마친 무릎관절 퇴행성관절염 분야의 AI 판독 결과를 심사 업무에 직접 연계했다. 이에 따라 심사 담당자는 AI 판독 결과를 관련 심사자료와 함께 확인해 심사에 활용한다. 전문적·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심사위원의 검토를 거친다. 다만 AI 판독 결과만으로 심사 결과를 결정하지 않으며 최종 판단은 사람이 수행한다 2026.09.01
흩어진 의료 빅데이터 한눈에…34만명 코호트 정보 통합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여러 기관과 연구사업에 흩어져 있던 국내 코호트·레지스트리 연구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가 마련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코호트와 레지스트리 연구자원의 정보를 통합한 ‘CODA Cohort Atlas’를 구축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코호트는 특정 위험요인이나 특성을 공유하는 집단을 장기간 추적하면서 임상정보와 인체자원 등을 수집해 질병 발생 요인을 연구하는 체계다. 레지스트리는 특정 질환이나 의료적 특성을 가진 환자군의 임상정보와 연구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축적하는 연구체계를 의미한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코호트와 레지스트리가 구축됐지만 연구마다 정보 구성과 관리 기준이 달라 필요한 자료의 소재와 보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 등록된 19개 데이터베이스, 총 34만2401명분의 연구정보를 표준화해 CODA Cohort Atlas에서 검색할 수 있도 2026.09.01
가천대 길병원, '의료 AI 대전환기, 의대교수 창업의 새로운 기회' 심포지엄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은 29일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가천코코네스쿨 플라자에서 ‘의료 AI 대전환기, 의대교수 창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천코코네스쿨이 주관했으며, 장대익 가천코코네스쿨 학장, 정욱진 가천의과대학 학장, 선우웅상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교수, 연구자, 전문의, 임상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료 인공지능(AI)이 진료와 연구, 의료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의대 교수와 임상의가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과 창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의료진이 개발된 AI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이끄는 ‘Clinical Founder’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심포지엄에는 의료 AI와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창업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임상 현장의 문제에서 출발한 2026.09.01
‘지인 할인’ 받고 할인 전 금액으로 실손 청구…법원 “병원 관행도 보험사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원에서 진료비 10%를 할인받고도 할인 전 금액이 적힌 영수증으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환자들과 이를 도운 원무부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병원에서 흔히 이뤄지는 ‘지인 할인’이어서 보험사기라는 인식이 없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소재 의원 원무부장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환자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벌금 70만원과 3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환자들이 실제로 납부한 진료비보다 많은 금액을 실손보험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할인 전 진료비가 적힌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을 발급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2024년 2월 손바닥근막성 섬유종증 수술을 받은 뒤 환자부담 진료비 총액이 332만5600원으로 기재된 영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했다. 이후 해당 금액이 포함된 보험금 337만5600원을 지급받았다. C씨 역시 같은 해 5월 반월상연골 파열 수술을 받고 환자부담 2026.09.01
서울성모병원, 전이성 전립선암 방사성리간드치료 누적 200회 달성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비뇨기암센터는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루테튬-177(Lu-177)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핵의학치료를 누적 200회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2020년 11월 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당 치료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 21일까지 총 84명의 환자에게 시술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국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남성 암 발생 1위에 올랐으며, 고령화 영향으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상 질환인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로, 질병 진행에 따라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Lu-177 PSMA 핵의학치료는 PSMA 단백질이 암세포에서 정상 세포보다 많이 발현되는 특성을 이용해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한 약제를 정맥 주사한다. 이 약제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베타선을 방출하고, 짧은 도달 범위로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2026.09.01
서울대 의대 교수에서 이천 지역구 도전으로…김윤 “정치 바꾸는 효능감 느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로 의료정책을 연구해온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쳐 경기 이천 지역구에 도전한다. 국회에서 정책이 실제 제도로 바뀌는 ‘정치적 효능감’을 경험한 것이 지역구 재선 도전에 나선 배경이다. 김 의원은 지난 30일 이천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이천시 지역위원장으로서 본격적인 지역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국회 밖에서는 몇 년씩 이야기해도 될까 말까 한 일이 국회 안에 들어오면 몇 달 만에 되기도 한다”며 “국회에 들어와 일을 하다 보니 효능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조금 더 해볼까 생각해 경기도 이천으로 내려갔다”며 “이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혀 2028년 총선에서 이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개소식에서 의학을 공부하다 시대와 사회의 병을 고치기 위해 문학의 길을 택한 중국 작가 2026.09.01
정부, ‘다른 환자 수술 중’ 수용거부 인정한다지만…법원은 왜 계명대 책임 물었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다른 중증응급환자를 수술하느라 최종진료 전문인력을 투입할 수 없는 경우를 정당한 응급환자 수용곤란 사유로 명문화하고 있지만, 이 기준만으로 의료기관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법원이 다른 중증외상환자를 수술하고 있었다는 계명대동산병원의 수용 거부 사유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특정 진료과 전문의가 다른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응급실 병상과 당직 의료진, 초기 응급처치 가능성, 다른 진료과의 대응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31일 대전고등법원은 최근 학교법인 계명대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보조금 중단 및 시정명령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판결문을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3월 대구에서 건물 추락으로 다친 17세 환자가 약 2시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에서 비롯됐다. 복지부는 계명대동산병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환자 수용을 거부했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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