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산과의사회 "의대 증원만으론 필수의료 못 살린다"…구조개선·사법리스크 해소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필수의료 붕괴 해법으로 추진되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구조적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의료사고에 따른 사법 리스크 완화, 산부인과 수가 현실화, 분만 인프라 지원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 없이는 필수의료 인력 유입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지난 1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21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필수 의료 거대축으로서의 산부인과 살리기''/를 주제로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의대 증원만으로 해결 안 돼"…구조적 문제 먼저 이날 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가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이유로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실효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필수의료 기피 현상의 원인은 단순한 의사 수 부족이 아니라 저수가·고위험 구조에 있다"고 지적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는 높은 2026.04.14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대수술'…중증·권역·병상까지 '정밀 관리'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중환자실 인력 기준 강화, 경증환자 회송 확대, 병상 증설 통제 등 핵심 지표가 구체화되면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진료 중심 기관'으로 재편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개정은 단순 기준 보완을 넘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료계 내에서도 세부 기준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 규정'을 개정·시행하고, 4월 3일부터 제6기 지정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개정된 지정·평가 기준은 의정사태 이후 '전문의 중심병원'을 표방하며 추진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연장선상으로 보다 강도 높게 대형병원 중심의 의료 이용 구조를 재편하고, 중증 진료와 지역 의료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문진료질병군 기준 강화…환자 구조 개편 '핵심' 복지부는 과거 '평가 지표' 수준에 머물렀던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2026.04.14
"LDL-C 낮춰도 끝 아니다"…당뇨병 환자 '잔여 위험' 관리, 리바로페노 역할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당뇨병 환자에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목표치까지 낮추더라도 중성지방(TG)과 HDL 콜레스테롤 이상이 동반되는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risk)’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는 11일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6)에서 "LDL-C가 목표치에 도달했더라도 중성지방 상승과 HDL-C 감소는 또 다른 중요한 심혈관 위험 인자"라며 "이들 지표를 함께 관리하는 포괄적 지질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 LDL 정상이어도 위험"…입자 수 증가가 핵심 홍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이 일반 환자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뇨병 환자는 작고 단단한 LDL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LDL 수치가 정상 범위라도 실제 입자 수는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동일한 LDL 수치에 2026.04.14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시작…14개소 선정, 4월부터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소아 환자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취약지역 중심의 신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 사업 수행기관 14개소를 선정하고, 4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소아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달빛어린이병원은 주 7일, 평일 야간(18~23시)과 휴일(10~18시)에 소아 경증 환자를 진료하며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기관이 없어 진료 공백이 발생해왔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 사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운영 방식의 유연성이다. 참여 의료기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주 20시간 범위 내에서 야간·휴일 진료 시간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달빛어린이병원의 정해진 운영 시간과 달리, 지역 상황에 맞는 탄력적 2026.04.13
홍승권 심평원장 취임…"성과 중심 심사·평가로 패러다임 전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제12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홍승권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홍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간 보건복지부가 추진해 온 의료이용 관리 체계 정착성과 기반 평가·지불제도 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이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홍 원장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에 힘쓰겠다"며 "그동안 심평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필수의료 수가 개선, 의료이용 적정성 관리 등을 통해 주요 국정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 지역·필수의료 및 일차의료 강화,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 등 주요 과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이행과제를 면밀히 발굴하고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의 핵심 추진 과제는 '의료이용 적정성'과 '가치기반 지불제도'와 연계된 2026.04.13
의료 AI, '소견서 작성'까지 진화…허가 3년 새 2.5배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 인공지능(AI)이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소견서를 직접 작성하는 단계까지 진화한 가운데 허가 건수 역시 3년새 2.5배 이상 늘며 국내 의료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료 AI) 허가·인증·신고 건수는 2023년 62건에서 2024년 108건, 2025년 157건으로 증가했다. 3년 사이 2.53배 늘어난 수치로, 의료 AI가 연구 단계를 넘어 임상 현장 적용 단계로 본격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1분기에도 이미 55건이 허가·인증·신고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4건, 2019년 13건, 2020년 50건 수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이 같은 성장은 루닛, 뷰노 등 선도 기업에 이어 다양한 후발 주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연구·개발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의료 AI의 역할이 한 단계 도약했 2026.04.13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지역의료 살린다?…의구심 속 "서울 쏠림 해결이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료 재편을 위해 국립대병원의 소관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재정 지원 규모의 부실함을 비롯해 정부의 진정성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로의 환자 쏠림·지역소멸 등 지역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6(KHC 2026)'에서 '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이관의 의미:지역 삼차의료의 구조조정'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복지부 관련 예산 1800억원에 불과…의료계 "대규모 투자 부족, 진정성 의구심 커" 최근 정부는 기존 교육부 산하에 있던 국립대병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정책을 추진해 지역 필수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립대병원 육성을 통해 수도권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내 중증의료 대응 2026.04.10
서울퍼틸리티 여성의원 황지영 원장 "난임 치료는 타이밍과 데이터의 싸움...환자 맞춤 치료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난임 치료는 단순한 시술을 넘어 환자의 주기, 호르몬 변화, 배아 상태 등 복합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분야다. 이러한 특성상 의료진의 경험뿐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하느냐가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서울 퍼틸리티 여성의원 황지영 대표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난임 치료 환경 변화와 함께 네오소프트뱅크 EMR 센스 도입이 진료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기·배아 데이터 통합 관리…난임 진료 흐름 바꾼 전산 시스템 서울 퍼틸리티 여성의원은 배란 유도,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IVF) 등 난임 치료 전반을 수행하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체계적인 주기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황 대표원장은 "난임센터는 진료뿐 아니라 배아를 만드는 과정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난자를 채취해 수정시키고, 배양하고, 보관하는 전 과정이 이어진다"고 설 2026.04.10
AI는 기회이자 위기…"적응 못하면 도태, 병원 판도 흔든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인공지능(AI)과 초고령화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 병원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의료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병원의 기능과 경쟁 구조는 크게 달라질 것이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병원은 도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6(KHC 2026)'에서 '초고령사회와 AI 파도 속에서 병원은 무엇으로 존재할 것인가?' 제목으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AI가 바꾸는 병원 역할…"막대한 투자비에 고민" 이날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의사에게 물어서 해결할 수 있는 의료영역은 10년 이내 대부분 대체될 것"이라며 "문진이나 기본적인 바이탈 사인으로 판단하는 영역은 의료기관의 핵심 기능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남는 것은 고도의 장비를 갖춰야 가능한 정밀 진단·치료 영역이며, 병원은 설비 중심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 2026.04.10
응급의학회가 2021년에 개정한 'KTAS 2판'…복지부 5년째 고시 개정 '지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2021년에 개발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체계(KTAS) 2판이 학회의 지속적 고시 개정 요청에도 5년째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응급의학회가 최근 지적되고 있는 119 구급대와 응급실의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체계(KTAS)의 엇박자 문제에 공감을 표하며 KTAS 2판의 고시 개정을 촉구했다. 학회에 따르면 KTAS(Korean Triage & Acuity Scale)의 저작권은 대한응급의학회에 있으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게 된다. 학회는 동 시행규칙에 따라 응급의료기관의 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 분류, 감염병 의심 환자 등을 선별하는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문제는 학회가 지난 2021년에 KTAS 2판을 개발하고, 복지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꾸준히 요청했으나 5년째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복지부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과 의정 사태 등의 2026.04.1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