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다발골수종 치료제 ‘브렌랩’ 국내 출시…재발·불응 환자 치료 전략 변화 기대
재발과 치료 반복으로 선택지가 제한된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에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생존 지표 개선을 기반으로 한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GSK는 2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발골수종 치료제 ‘브렌랩(Blenrep, 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며, 기존 표준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확인한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브렌랩은 B세포 성숙항원(BCMA)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최소 1차 이상 치료를 받은 성인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또는 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이날 김진석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DREAMM-7·8) 결과를 바탕으로 브렌랩의 임상적 가치를 설명했다. DREAMM-7 연구에서 브렌랩 병용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 2026.04.29
한약 처방, 근골격계 질환 75.5%로 최다…통증 치료 목적이 가장 많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약 처방의 주요 이용 목적이 허리·목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전국 한방의료기관 및 한약 조제·판매처 312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8차 한약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한약 처방 현황과 제도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방병원의 첩약 처방 가운데 84.7%, 한의원은 77.3%가 질환 치료 목적이었으며, 건강증진·미용 목적은 각각 13.9%, 21.1%로 나타났다. 특히 첩약 처방 다빈도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방병원은 75.5%, 한의원은 61.1%가 근골격계 질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약 제형별로는 ‘탕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한방병원 93.4%, 한의원 93.3%, 한약방 96.1% 등 대부분 기관에서 탕제를 선호했으며, 그 이유로 ‘빠른 효과’가 주요하게 꼽혔다. 탕전 방식과 관련해서는 한의원의 2026.04.29
특정 의료 과다·중복 이용 ‘실시간 관리 제도’ 추진…심평원 “의료 규제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 과다·중복 이용을 줄이기 위해 진료 이후 심사하던 의료이용 관리 방식을 진료 시점에서 확인하는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제도’를 추진한다. 연간 150회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소수 환자가 수천억 원대 진료비를 차지하는 구조가 확인되면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진료 통제와 의사-환자 갈등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심평원은 의료이용 적정성 관리 강화를 통해 환자 안전과 재정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유미 적정의료이용총괄단장은 28일 의료전문기자단 브리핑에서 “이번 제도는 의료기관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료 시점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의사의 판단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 150회 이상 이용 환자, 특정 시술 쏠림 뚜렷 심평원이 제도 도입을 추진한 배경에는 국내 의료이용의 과다·중복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 외래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전체 2026.04.29
키스칼리,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도 효과 유지…5년 장기 데이터서 재발 감소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국노바티스의 CDK4/6 억제제 키스칼리가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연령과 관계없이 일관된 재발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장기 추적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노바티스는 28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6에서 글로벌 3상 임상 NATALEE 연구의 5년 추적 및 연령별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HR+/HER2- 2·3기 조기 유방암 환자 5101명을 대상으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과 내분비요법 단독군을 비교한 결과다. 특히 환자를 40세 미만과 40세 이상으로 나눠 연령에 따른 치료 효과 차이를 평가했다. 40세 미만 고위험군서도 재발 위험 33% 감소 경향 분석 결과, 키스칼리 병용요법은 모든 연령대에서 침습적 무질병 생존(iDFS)을 개선했다. 특히 40세 미만 환자군에서는 내분비요법 단독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약 33% 낮추는 경향(HR 0.67)을 보였다. 5년 iDFS 절대 개선 폭은 ▲40세 미만 2026.04.28
제줄라, 국내 실제 진료서도 ‘생존 혜택’ 재확인…KSGO서 RWD·PMS 결과 발표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달 3~4일 열린 대한부인종양학회(KSGO) 국제학술대회에서 제줄라의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RWD)와 시판 후 조사(PMS)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행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 이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따라 1차 치료 후 재발을 지연하기 위한 유지요법이 치료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줄라는 현재 국내에서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단독 유지요법에 급여가 적용되는 유일한 PARP 억제제로,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치료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된 ‘REFIRM’ 연구는 2019~2022년 국내 9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후향적 연구로, FIGO 3~4기 상피성 난소암 환자 554명을 대상으로 제줄라 유지요법군과 비유지요법군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제줄라 유지요법군은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 2026.04.28
심평원, ‘국가 K-테스트베드’ 참여…AI·클라우드 기반 중소·벤처 실증 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부의 ‘국가 K-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 실증 지원에 나선다. 심평원은 올 4월부터 기획재정부 주관 ‘국가 K-테스트베드’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개방해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이후 판로 확대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심평원은 참여 기관 중 선도적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내부 전문 인력을 통해 기술 검증 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보건의료, 행정업무 시스템 등이며, 클라우드 및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고가의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실제 공공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와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실증 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관기관과의 매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 2026.04.28
'지도' 빠진 의료기사법 논란, 의료계 반발 확산…제2 간호법 우려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사의 지도 의무를 사실상 축소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조만간 국회 법안소위에 상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조직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경상북도 등 시도의사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정형외과의사회, 신경외과의사회 등 각 직역 의사회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는 “간호법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조정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상정될 가능성 감지됐으나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법안 상정이 미뤄졌다. 해당 개정안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의료기사의 업무 수행 기준을 기존 ‘의사의 지도 아래’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은 의 2026.04.27
복지부,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국가 보상 ‘산모 중증장애’까지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불가항력적 분만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 보상 범위를 기존 신생아 중심에서 ‘산모 중증장애’까지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4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 책임 범위를 ‘산모 중증장애’까지 넓힌 것이다. 그동안 해당 제도는 신생아 뇌성마비, 산모·신생아 사망 등 일부 사례에 한해 보상이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분만 과정 또는 이후 발생한 이상 징후로 산모에게 중증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도 보상이 가능해진다. 여기서 ‘산모 중증장애’는 재태주수 20주 이상 산모에게 분만과 관련해 불가항력적으로 중증장애가 발생했다고 보상심의위원회가 인정한 경우를 의미한다. 보상 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설정됐다.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는 의료진이 주의의무를 2026.04.27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면허정지 정당’…법원 “무면허 의료행위” 재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약침 시술에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등 전문의약품을 혼합해 사용한 한의사의 면허정지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한의사의 리도카인과 같은 전문의약품 사용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의 흐름이 재확인됐다. 최근 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 자격 정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한의사 A씨는 2022년 5월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비롯해 하이코민, 뉴트리헥스주, 대한포도당주사액 등을 혼합해 약침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주사한 혐의로 의료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5년 2월 보건복지부는 해당 행위를 근거로 A씨에게 면허 자격정지 4개월 15일 처분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리도카인을 사용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A씨는 의학적 필요에 따라 전문의약품을 보조적으로 사용한 것은 면허 범위 내 행위라며 복지부의 자격정지 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2026.04.27
CSL, '세계 혈우인의 날' 기념 혈우병 조기 진단 인식 제고 캠페인 진행
희귀질환 치료 전문기업 CSL 코리아는 올해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기념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출혈 질환 환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온라인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WFH)은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지정하고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6년 주제는 ‘Diagnosis: First step to care(진단: 치료를 향한 첫걸음)’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이어지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CSL은 이에 발맞춰 ‘진단, 치료의 문을 열다(Every Diagnosis Unlocks a Door)’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진단을 단순히 질환을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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